네이마르 복귀 무산
브라질 세리에 A로 복귀한 네이마르가 산투스에서 첫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조용한 충격의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빌라 벨미루에서의 100번째 출전을 기념하기 위해 100번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네이마르는 기대와 희망 속에 많은 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부상 악몽 재현
산투스는 시즌 초반 3경기에서 단 1점만 획득하며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고, 네이마르의 출전은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그러나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중, 네이마르는 갑자기 왼쪽 허벅지를 잡고 주저앉았습니다. 경기는 중단되었고, 경기장은 조용해졌습니다.
눈물로 물든 경기장
경기 중계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왼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를 요청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33세의 네이마르는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할 수 없었고,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눈물이 끊임없이 흘렀습니다. 네이마르는 34분에 롤헤이저와 교체되었고, 산투스는 알바로 바레알의 추가 골로 2-0으로 앞서갔습니다. 네이마르는 벤치에 앉아 얼음 팩으로 다리를 감쌌고, 팀 동료들과 상대 팀 선수들, 특히 브라질 국가대표로 함께 했던 훌크가 위로했습니다.
부상 심각성
네이마르의 부상은 올해 초 그를 6주간 결장시켰던 왼쪽 허벅지 부상 부위와 동일하여 우려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 부상으로 인해 네이마르는 산투스의 칸페오나토 파울리스타 준결승전과 3월 브라질 월드컵 예선 경기를 놓쳤습니다. 이번 경기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산투스로 복귀한 후 첫 선발 출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그가 너무 일찍 복귀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산투스의 첫 승리
산투스는 이번 경기에서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를 2-0으로 꺾고 2025 세리에 A 시즌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제 이발도가 23분에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26분 바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경기의 승리는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그 빛이 바래고 말았습니다.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며 얼음 치료를 받는 네이마르의 모습은 산투스 팬들과 브라질에 충격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