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16강전: PSG의 승리와 돈나룸마의 영웅적 활약

리버풀의 악몽, 돈나룸마의 환희

지난 화요일 밤, 안필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리버풀에게는 악몽 같은 경기였지만, 파리 생제르맹(PSG)의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에게는 환희의 순간이었습니다. 돈나룸마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레벨에서 참여한 8번의 승부차기 중 7번을 승리로 이끌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빛난 돈나룸마

돈나룸마는 이번 경기에서 페널티킥 방어의 귀재로 거듭났습니다. PSG는 리버풀과의 1-1 무승부 이후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두 번의 멋진 선방은 그의 집중력 문제를 지적하던 비판을 잠재웠고, 유로 2020에서의 활약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습니다.

리버풀의 역전 실패

리버풀은 경기 초반 PSG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총합 1-1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리버풀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를 넘지 못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승부차기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페널티킥의 제왕, 돈나룸마

승부차기에서 돈나룸마는 다시 한 번 그의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리버풀의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의 슈팅을 막아내며 PSG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리그1 챔피언인 PSG는 모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돈나룸마의 역사적인 기록

현재 26세인 돈나룸마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8번의 승부차기 중 7번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그의 승부차기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밀란 대 유벤투스 – 이탈리아 슈퍼컵 승리
• 코파 이탈리아 대 라치오 승리
• UEFA 유로파리그 대 리오 아베 승리
• 코파 이탈리아 대 토리노 승리
• 유로 2020 준결승 대 스페인 (모라타의 페널티킥 방어)
• 유로 2020 결승 대 잉글랜드 (사카와 산초의 페널티킥 방어)
• UEFA 챔피언스리그 대 리버풀 승리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와의 비교

돈나룸마의 승부차기 기록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우승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와 동일합니다. 두 선수 모두 85.7%의 승률로 단 한 번의 승부차기에서만 패배했습니다. 마르티네즈는 2022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두 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며 국가의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