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여름
스페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영입하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은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선수단 변화는 제한적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영입 중 하나가 바로 래시포드의 임대였다.
래시포드의 맨유 생활
27세의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났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반에 아스톤 빌라로 임대되었으며,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후에도 새 감독 루벤 아모림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결국 바르셀로나로 1년 임대가 결정되었다.
스페인에서의 래시포드
래시포드는 스페인 무대에서 아직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25-26 라리가 시즌에서 바르셀로나가 치른 세 경기 모두 벤치에서 출발하며,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고민
엘 나시오날과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를 임대 종료 후에도 계속 유지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라고 한다. 클럽 경영진은 래시포드 영입에 대해 처음부터 확신이 없었으며, 그의 영입은 주로 감독 한지 플릭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 현재까지 래시포드는 경기에서 “완전히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줍고 부정확하며 길을 잃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임대 계약의 조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가 7월에 체결한 임대 계약에는 두 가지 중요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바르셀로나는 약 4,0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래시포드를 영구적으로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래시포드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바르셀로나가 그를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약 580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바르셀로나에서의 활약
래시포드는 감독 플릭의 요청으로 영입된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마요르카와의 1차전에서 21분을 교체 출전하며 데뷔하였고, 레반테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을 모두 소화하였다. 하지만, 세 번째 경기인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는 단 28분만을 소화하였다. 현재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