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FA컵에서 살포드 시티에 8-0 대승
맨체스터 시티는 2025년 FA컵 3라운드에서 살포드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8-0의 대승을 거두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주전 선수들을 일부 휴식시키고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FA컵 역대 기록과 비교
이번 8-0의 스코어는 인상적이지만, FA컵 역사에서 가장 큰 점수 차에 들지는 못한다. FA컵 역사상 가장 큰 점수 차는 1887년 10월 15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하이드 유나이티드를 26-0으로 꺾은 경기로, 여전히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FA컵 기록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승리로 FA컵에서의 또 다른 인상적인 기록을 추가했지만, 이는 시티의 대회 역사상 최대 승리는 아니다. 시티의 FA컵 최대 승리는 1930년 1월 29일 스윈던 타운을 10-1로 꺾은 경기였다. 1933년 1월 18일에는 게이츠헤드 FC를 상대로 9-0의 대승을 기록했다. 또한, 1926년 2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11-4로 승리하며 FA컵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경기 흐름
살포드 시티와의 8-0 대승은 맨체스터 시티의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결과였다.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 햄을 상대로 연이어 승리한 시티는 202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기록하며 2025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8년 만의 8골 차 승리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8-0 승리는 18년 만에 FA컵에서 8골 이상을 기록한 사례였다. 이전에는 2006년 11월 11일 브라이튼 & 호브 알비온이 노스위치 빅토리아를 8-0으로 꺾은 바 있다.
펩 과르디올라의 전략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팀을 재정비하여 이번 8-0 대승을 이끌어냈다. 이는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서 8-0 이상의 대승을 거둔 첫 사례는 아니며, 2010-11 시즌 바르셀로나와 2014-15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비슷한 대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는 2011-12 코파 델 레이에서 바르셀로나가 호스피탈렛을 9-0으로 꺾은 경기에서도 승리를 지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