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와 카세미루 이적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하에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0-2로 패배하면서, 여러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에 각각 아약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9500만 유로와 7000만 유로에 영입된 안토니와 카세미루가 겨울 이적 시장을 앞두고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카세미루의 사우디 이적설
브라질 매체 UOL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공 투자 펀드(PIF)가 1월 이적 시장에서 카세미루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카세미루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이적설이 다시 불거진 상황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높은 이적료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 PIF는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아흘리, 알에티파크, 알카디시야 등 사우디 클럽 중 어느 팀에 카세미루를 배정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알나스르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안토니의 스페인 이적설
스페인 세비야에 기반을 둔 매체 ABC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 베티스가 브라질 윙어 안토니에 대한 임대 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토니의 높은 주급이 이적의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일부 급여를 보조하지 않으면 협상이 어렵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토니의 에이전트 주니어 페드로소는 “만약 클럽이 안토니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고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1월에 임대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면, 그 옵션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안토니는 새로운 감독 루벤 아모림 아래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와 카세미루의 현재 상황
이번 뉴캐슬 전에서 드러난 문제들은 아모림 시스템에서 두 선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카세미루는 32세의 나이로 경기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중원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아모림 감독은 경기 시작 33분 만에 조슈아 지르크지를 대신해 코비 마이누를 투입하여 중원을 안정시켜야 했습니다.
반면, 안토니는 아마드 디알로 트라오레에게 오른쪽 윙에서의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수비에 기여하지 못하는 점이 그의 오른쪽 윙백 기용을 막아 아모림 체제에서의 출전 기회가 제한되고 있습니다.
이적 시장과 두 선수의 미래
카세미루와 안토니 모두 아모림의 전술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 프로젝트에 잘 맞지 않는 상황입니다. 카세미루는 2026년 6월까지, 안토니는 2027년 6월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이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은 두 선수의 미래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