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논란과 소송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스탄불 더비 후 기자회견에서의 발언으로 갈라타사라이로부터 심각한 비난을 받으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에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상징적인 금액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갈라타사라이는 무리뉴 감독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조제 무리뉴의 인종차별 발언에 대한 형사 소송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무리뉴와 페네르바체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페네르바체는 성명을 통해 이러한 비난을 “가련한 중상모략”이라고 표현하며, 무리뉴 감독의 개인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해 1,907,000 터키 리라의 도덕적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네르바체의 상징적 소송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을 대신하여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1.907백만 터키 리라(약 5만 2천 달러)는 페네르바체가 창단된 해인 1907년을 상징하는 금액입니다.
무리뉴, 4경기 출장 정지
갈라타사라이와의 논란 외에도 터키 축구 연맹은 무리뉴 감독이 터키 심판과 리그 심판 시스템에 대해 자주 비판한 것으로 인한 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스탄불 더비 중 터키 심판에 대한 “비하 발언”과 터키 축구에 대한 “모욕적 발언”으로 무리뉴는 4경기 출장 정지와 35,000파운드 이상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복귀 전까지 살바토레 포티 코치가 대행을 맡을 예정이며, 복귀 경기는 3월 30일 보드룸 FK와의 경기입니다.
무리뉴, 전 선수들의 지지
무리뉴 감독의 발언과 관련된 논란은 전 세계적으로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그의 지휘 아래 뛰었던 전 선수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습니다. 첼시 시절 무리뉴와 함께했던 마이클 에시엔과 디디에 드로그바가 그를 공개적으로 옹호했습니다.
에시엔은 인스타그램에 드로그바와 무리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으며, 특히 드로그바는 갈라타사라이와의 과거의 인연을 감안할 때 그의 메시지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드로그바는 자신의 X 계정에 “갈라타사라이에게. 최근 조제 무리뉴에 대한 발언을 보았습니다. 무리뉴를 25년간 알아왔고 그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닙니다. 우리의 훌륭한 사자들을 지지하고 리그 우승을 위해 집중합시다. 제 ‘아버지’가 어떻게 인종차별주의자가 될 수 있겠습니까?”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