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노우 복귀 지연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캄 노우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캄 노우는 2023년부터 1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인해 문을 닫았습니다. 원래 2024년 가을 부분 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일정이 연기되어 팬들은 계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발렌시아전 장소 변경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 성명을 통해 9월 14일 일요일 밤 9시로 예정된 발렌시아와의 경기 장소가 스포티파이 캄 노우가 아닌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치러질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구단은 현재 스포티파이 캄 노우의 개장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 선택
이번 결정은 바르셀로나 남자팀이 에스타디 요한 크루이프에서 공식 라리가 경기를 치르는 첫 사례입니다. 이곳은 주로 여성팀과 바르사 아틀레틱의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6,000석 규모의 경기장입니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두 시즌 동안 사용하던 에스타디 올림픽 유이스 콤파니스가 포스트 말론 콘서트로 인해 사용 불가하자, 긴급 대안으로 요한 크루이프를 선택했습니다.
팬들의 실망
구단은 팬들에게 복귀 과정에 대한 이해와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나, 많은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만 석에서 6,000석으로 줄어든 관람 기회는 발렌시아와의 빅 매치를 직접 관람할 수 없는 팬들에게 큰 불만을 안겼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몬주익 시즌권 보유자를 대상으로 티켓 추첨제를 도입하여 제한된 수의 팬만이 요한 크루이프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향후 일정과 과제
발렌시아전 이후에도 바르셀로나는 9월 21일 헤타페, 9월 28일 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10월 1일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만약 캄 노우가 그때까지 개장 허가를 받지 못한다면, 바르셀로나는 몬주익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큽니다. 몬주익은 2026년 2월까지 시의회와 임대 계약이 체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UEFA의 규정상 챔피언스리그 중간에 경기장을 변경하는 것은 복잡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