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위기
레알 마드리드는 2025-26 시즌을 비교적 차분하게 시작했지만, 라 리가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5-2로 대패하며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습니다. 이 결과는 팬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카이라트 알마티를 상대로 한 승리로도 잠재우기 어려웠습니다. 이 가운데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차비 알론소 감독 간의 긴장감이 주요 논란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발베르데의 발언
우루과이 미드필더인 발베르데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우측 풀백으로 태어나지 않았다”고 말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발언은 팀의 주전 우측 풀백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다니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발베르데가 해당 포지션의 대안으로 고려되던 시점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발베르데가 우측 풀백으로 뛰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경기와 논란의 확산
카이라트 알마티와의 경기에서 발베르데는 벤치에 머물렀고, 실제로 한 경기도 뛰지 않았습니다. 그 자리는 라울 아센시오가 대신 맡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스페인 팀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고, 발베르데와 알론소 감독 간의 내부 갈등에 대한 추측이 커져갔습니다. 이에 발베르데는 공식적으로 문제를 해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발베르데의 공식 입장
발베르데는 2025년 10월 1일 자신의 공식 계정을 통해 “내 이미지에 해를 끼치는 여러 기사를 읽었다. 내가 경기에서 부진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절대 경기를 거부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알론소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 “감독과의 관계는 좋다. 내가 선호하는 포지션에 대해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팀 내 지지
경기 중 발베르데는 벤치에서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이를 본 동료 선수들이 그를 위로했습니다. 경기 후 프란 가르시아는 “페데는 항상 전투에 준비되어 있길 원한다. 그를 믿고 같이 싸우겠다”고 말하며 발베르데를 지지했습니다. 이러한 동료들의 지지는 발베르데가 팀 내에서 여전히 중요한 선수임을 보여줍니다.
미래 전망
발베르데는 레알 마드리드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 클럽을 위해 영혼을 바쳤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뛰지 못하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팀 내 갈등 소문을 잠재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