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더비의 배경
2025년 3월 12일 수요일 밤, 마드리드 더비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치러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맞붙은 이 경기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으로, 양 팀 간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첫 번째 경기에서 2-1로 패배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홈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결국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비니시우스의 아쉬운 밤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경기 내내 아쉬운 밤을 보냈다. 그는 경기 중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중요한 득점을 놓쳤고, 승부차기 전에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경기 후반에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경기의 전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골을 넣으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팀은 리드를 잡은 후 수비적으로 전환하여 레알 마드리드에게 점유권을 내주었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
후반전 70분, 레알 마드리드는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 결정은 클레망 랑글레가 킬리안 음바페를 박스 안에서 저지한 결과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페널티킥을 맡았지만, 그의 슛은 골문을 벗어나며 아틀레티코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했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승부차기의 혼란
승부차기에서는 여러 논란이 있었다. 특히 줄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이 두 번 터치되었다는 이유로 무효화된 것이 논란의 중심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차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고, 루카스 바스케스의 실축에도 불구하고 마르코스 요렌테의 실축으로 인해 결국 안토니오 뤼디거가 마지막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팀을 8강으로 이끌었다.
비니시우스의 복수
비니시우스 주니어는 경기 후 교체된 후 아틀레티코 팬들을 향해 레알 마드리드의 15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상징하는 “15” 배지를 가리키며 팬들의 도발에 응수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재킷을 경기장에 두고 “집에 가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그의 복수를 완성했다.
다음 경기 일정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승리로 8강에 진출하여 아스널과 맞붙게 된다. 반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또 다른 유럽 대회 탈락의 아쉬움을 삼키며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