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미국 정규 시즌 경기 개최 계획

이탈리아의 세리에 A가 미국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하며, 라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앞서 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는 유럽 축구를 미국 경기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의 일환입니다.

세리에 A의 미국 내 인기

최근 몇 년 동안 세리에 A는 미국 내에서 급속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북미 전역에서 시청률이 50% 증가하며, 프리미어리그가 오랫동안 지배해 온 영어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퓰리시치와 유누스 무사가 밀란에서, 웨스턴 맥케니와 팀 웨아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면서 미국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습니다. CBS와 파라마운트+를 통해 노출이 증가하며, 이탈리아 축구는 미국 스포츠 문화에 점점 더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경기 개최 계획

세리에 A는 향후 2년 내에 미국에서 공식 경기를 개최하기 위한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부 장애물이 존재하지만, 세리에 A의 상업 및 마케팅 디렉터 미켈레 치카레세는 이러한 도전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치카레세는 “대통령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일정 충돌 및 선수들에 대한 물리적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1~2년 내에 미국에서 리그 경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세계적 영향력 확대

이 계획은 FIFA가 국내 리그가 자국 외에서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제한을 해제한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일부 팬 그룹과 클럽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리에 A는 이를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라리가 및 프리미어리그와의 경쟁

미국에서 유럽 리그 경기를 개최하려는 경쟁은 세리에 A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라리가는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의 마이애미 경기를 계획했지만 규제 반대로 인해 취소된 바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 리그는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간의 경기를 미국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승인받지 못했습니다.

치카레세는 세리에 A가 이러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는 첫 번째 리그가 될 경우 큰 이점을 얻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트렌드세터가 되면 그 이후에는 따르는 이들이 나타나며, 그로 인해 혜택을 받게 됩니다.”라고 그는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축구의 전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의 대결

세리에 A는 프리미어리그가 미국 내에서 구축한 강력한 입지를 넘어서기 위해 많은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는 ESPN, 폭스 스포츠, 특히 NBC 스포츠와의 수익성 높은 TV 계약을 통해 미국 스포츠 문화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습니다.

치카레세는 “프리미어리그는 훌륭한 작업을 해냈습니다. 특히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 세리에 A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리그로 평가받았던 시절에 말입니다. 우리는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이제 빠르게 나아가고자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