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셀틱 경험을 만끽한 카롤리네 웨어
카롤리네 웨어는 당당히 셀틱과 맞붙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로, 그녀의 눈에는 이번 챔피언스리그가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특히나 예선 과정을 통해 셀틱이 조별리그에 진출한 순간을 지켜보며, 그녀는 셀틱을 향한 응원의 마음이 커졌다. 스코틀랜드의 팀이 유럽의 정상급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것은 그녀에게 큰 자부심이었을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축구 전체의 위상을 드높이는 일이라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그녀가 고향으로 돌아갈 때 부푼 기대와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가 어릴 적에는 상상도 못 했던 경기를 이제 자신이 직접 뛰며 만들고 있었다. 이런 순간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도 중요하게 다가왔을 것이다.
셀틱의 패배, 하지만 빛나는 여정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셀틱은 0-3으로 패배하며 5연패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리그 챔피언인 셀틱에게는 아쉬운 결과이지만, 그들에게 이미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것 자체가 커다란 업적일 것이다. 웨어는 셀틱의 그러한 노력이 여성 축구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칭찬했다. 이러한 격려와 찬사의 말들은 그녀가 상대 팀의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진심으로 느껴졌다.
한편, 웨어는 경기 후 팀 동료들에게 글래스고 지역을 안내하려고 했을 때 몇 군데 길을 헤맸다는 사실도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비록 길을 잃기도 했지만, 그러한 경험조차도 그 자리에서 그녀가 느낀 흥분을 빼앗아 가지는 못했다.
스코틀랜드 축구의 밝은 미래
카롤리네 웨어의 속마음 속에는 스코틀랜드 축구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기 바라는 희망이 담겨 있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경쟁은 단순히 셀틱이나 웨어 개인에게만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 스코틀랜드 축구 전체를 위한 발판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녀는 스코틀랜드의 팀들이 유럽 대회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길 바라며, 나아가 더 많은 스코틀랜드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렇듯 카롤리네 웨어는 단순한 선수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그녀는 스코틀랜드 축구의 대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며, 지금껏 그녀의 여정이 다른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