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다시 아스날의 타이틀 경쟁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인가?
아스날이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승리의 중요성을 시험하게 되었다. 비록 최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사기가 높아졌으나, 에메리가 이전에 아스날의 타이틀 꿈을 산산조각 내었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게다가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가 네 점으로 줄어든 상황이며, 리버풀이 경기 하나를 덜 치른 상태라는 점도 큰 부담이다. 에메리는 아스날에게 악몽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
이타적이지 못한 아스날, 홈에서의 우위를 지켜낼 수 있을까?
아스날은 이번 시즌 에미레이트 경기장에서 패배를 기록한 적이 없다. 30점 중 24점을 획득하며 리그 최고의 홈 성적을 자랑한다. 하지만, 작년 에메리의 빌라에 의해 홈에서 2-0으로 패배하며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난 것은 아스날에게 큰 교훈이었다. 이런 상황에 서서야 아스날의 실제 실력이 보이는 때가 되고 말았다. 이제는 이교훈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한 경기를 보여줄 때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의 실패를 반복할 것인가?
애스턴 빌라는 최근 세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확실히 상승세다. 레스터, 웨스트햄, 에버튼을 차례로 꺾으며 자신감을 얻고 있다. 에메리의 지도 아래 탄탄한 조직력과 공격력이 돋보이며, 아스날에게는 매치업에서 강한 신체적, 전술적 경쟁력을 자랑한다. 아스날이 이번 경기에서도 실패한다면, 또다시 타이틀 경쟁에서 밀려날 위험이 크다. 아스날은 현재의 역경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시 한번 실패의 쓴맛을 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