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새 경기장, 첫 골을 기록한 리버풀 팬
에버튼이 새 경기장을 열었다. 브램리-무어 도크라는 이름을 가진 이 경기장은 1만 명의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이벤트를 위해 개장되었다. 이는 에버튼과 위건의 언더 18 경기였고, 새 스타디움의 남쪽 스탠드에는 홈 팬들이 자리했다. 하지만 웃음이 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바로 리버풀 팬인 위건의 스트라이커 해리슨 리머가 이 경기장에서 최초의 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그는 에버튼 팬들에게 리버풀이 유럽 컵에서 거둔 성공들을 다시 상기시켰다. 해리슨 리머, 그는 이름처럼 상대 팀에게 리머였던 셈이다.
첫 펜타골의 의미 없는 결과
에버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이 날, 그들은 결국 1-2로 패했다. 경기 후반부에 에버튼 선수 레이 로버트가 한 골을 넣어주긴 했지만, 처음부터 패배를 인정해야 했던 기분을 지울 수는 없었다. 에버튼은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기장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이런저런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는 암울했고, 첫 게임에서의 결승골을 상대 팀에게 내주었다는 사실은 빛바랜 시작에 불과했다. 에버튼이 앞으로 이 새로운 경기장에서 얼마나 더 나은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과적으로 첫 경기는 극적이었지만, 그 드라마의 결말은 에버튼에게 너무도 씁쓸했다.
역사 속 에버튼과 리버풀의 라이벌리
에버튼과 리버풀의 경쟁은 영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리버풀은 늘 대항팀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기록하고자 했으며, 이번 골은 그들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리버풀 팬 해리슨 리머가 에버튼의 새로운 경기장에서 첫 골을 기록했다는 것은 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에버튼 팬들과 리버풀 팬들 간의 이같은 라이벌리는 양 팀 모두가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강력한 동인이 되어왔다. 에버튼은 그런 맥락 속에서 이 라이벌리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의 경기에서 승리를 위해 싸워나가야 할 것이다. 리버풀 팬들이 이번 사건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웃음 짓고 있는 동안, 에버튼은 실망을 딛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