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64개국 시대!”

UEFA와 FIFA의 갈등 심화

UEFA 회장의 강력한 비판

최근 UEFA와 FIFA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UEFA 회장 알렉산더 세페린은 FIFA와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2030년 월드컵의 확장 제안 때문입니다. 2026년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48개 국가가 참가할 예정인데, 2030년 대회에서 더욱 많은 팀이 참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2030년 월드컵 확장 제안

2023년 3월 5일, 우루과이 축구 연맹의 회장 이그나시오 알론소는 FIFA 이사회 화상회의에서 2030년 월드컵을 64개 팀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1930년에 첫 월드컵이 개최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해당 대회의 기념비적 의미를 강조하고자 한 것입니다.

세페린 회장의 반응

세페린 회장은 지난 목요일,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UEFA 총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 제안에 대한 반응을 처음으로 보였습니다. 그는 “이 제안은 아마도 여러분보다 저에게 더 놀라운 일이었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제안에 대한 강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이것은 나쁜 생각입니다. 월드컵 자체에도, 우리 유럽 예선에도 좋지 않은 아이디어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UEFA와 FIFA의 긴장 관계

세페린 회장은 “이 제안이 FIFA 이사회 회의가 끝날 때까지 아무 것도 알지 못했던 것이 이상합니다. 어디서부터 나온 제안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UEFA와 FIFA 사이의 긴장된 관계를 드러냈습니다. 이 갈등은 혼잡한 일정과 2025년에 데뷔할 예정인 32개 팀의 클럽 월드컵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인판티노 회장의 입장

지난 10년간 국제 축구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는 중동에서 처음으로 월드컵을 개최(Qatar 2022)하고, 2026년 대회를 48개 팀으로 확장하며, 개편된 클럽 월드컵을 도입하는 등 그의 재임 기간은 세계적인 확장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판티노 회장은 UEFA 총회에서 64개 팀 제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FIFA는 이 제안을 “자발적”이라고 칭하며, 이러한 제안을 평가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으나, 회장의 개인적인 입장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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