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확대 논의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남미에서 총 128경기를 치르게 되는 대규모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는 뉴욕에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장 알레한드로 도밍게스와 회동을 갖고 2026년에 도입될 48개국 체제를 64개국으로 확대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논의했습니다.
역사적 회동
이번 회의에는 아르헨티나의 클라우디오 타피아, 우루과이의 이그나시오 알론소, 파라과이의 로버트 해리슨 등 남미 주요 축구 지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는 도널드 트럼프와 별도의 회의에 참석하여 불참했지만, 도밍게스 회장은 이 축구 논의가 “역사적”이라고 표현하며, 2030년 월드컵을 기념비적인 대회로 만들고자 하는 야망을 강조했습니다.
확대의 배경
인판티노 회장은 회의를 주도하며 이 아이디어를 강력히 지지하고 있습니다. 월드컵은 이미 한 차례 확대된 바 있습니다. 2026년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32개국이 아닌 48개국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64개국으로의 확대는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이는 1998년부터 2022년까지 치러진 64경기를 두 배로 늘려 128경기로 진행되는 대회를 의미합니다.
확대의 논리
더 많은 팀이 참가하면 글로벌 참여가 늘어나고, 텔레비전 수익과 시장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대회가 지나치게 희석되고, 일정이 늘어져 선수들이 지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판티노 회장은 모로코를 최근 방문하고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계획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자 하고 있습니다.
대회 형식
계획이 승인되면, 2030년 월드컵은 4개 팀씩 16개 조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각 조의 상위 두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되며, 이후부터는 팬들에게 익숙한 방식의 결선 토너먼트가 진행됩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경기가 치러지고, 잠재적으로 더 높은 물류적 도전과제가 예상됩니다.
남미의 상징적 의미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리버 플레이트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개막전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도 조별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며, 파라과이는 새 경기장을 건설하여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아직 결정된 바는 없으나, 도밍게스 회장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소식”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암시했습니다. FIFA가 계획을 추진할 경우, 2030년 월드컵은 100년의 역사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포용성과 상업적 기회가 대회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