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월드컵 탈락
인터 밀란은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플루미넨세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16강에서 탈락하였다. 이번 패배는 인터 밀란의 2024-25 시즌에 또 다른 큰 타격을 입혔다. 경기 후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클럽 CEO 주세페 마로타는 팀 내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팀에 헌신하지 않는 선수는 떠나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였다.
주장의 불만 표출
인터 밀란은 조별 리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뒤, 미국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플루미넨세와 맞붙었다. 플루미넨세는 인터 밀란을 2-0으로 제압하며 이탈리아 명문 구단을 놀라게 했다. 경기 후 인터 밀란의 주장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팀 내부의 문제를 언급하며 강력한 헌신을 요구했다.
“나는 주장이며, 최고의 자리에 머물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타이틀을 위해 싸우고 싶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에 있고 싶어하는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정신력을 가진 자들이 필요합니다. 남고 싶다면 남고, 그렇지 않다면 떠나십시오.”라고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혔다.
CEO의 직접적 언급
마르티네스는 특정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클럽 CEO 주세페 마로타는 보다 직접적인 입장을 취했다. 마로타는 마르티네스의 리더십을 칭찬하며, 하칸 찰하노을루를 지적하였다.
“라우타로의 발언은 매우 감정적이고 의미 있습니다. 그는 주장으로서 소속감을 원합니다. 그러나 나는 항상 말해왔습니다. 선수가 떠나고 싶다고 말할 때, 문은 열려 있습니다. 라우타로가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나는 찰하노을루에 관한 것이라고 말하겠습니다.”라고 마로타는 밝혔다.
찰하노을루의 상황
마로타는 터키 출신의 찰하노을루가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것은 아니지만, 상황이 유동적임을 인정하였다. “찰하노을루를 비난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와 대화할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별할 근거가 없지만, 상황이 변하면 문제없이 처리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찰하노을루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70분을 소화하였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후 클럽 월드컵에서는 리버 플레이트와 플루미넨세와의 경기에 연달아 벤치에서 제외되었다.
미래의 재건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패배하고,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에서 탈락했으며, 세리에 A 타이틀을 마지막 날에 놓쳤다. 시모네 인자기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고 크리스티안 치부가 감독에 취임하면서 네라주리에게는 대대적인 재건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