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의 MLS 도전
올리비에 지루가 2024년 7월, 유럽 축구 무대에서 오랜 성공을 거둔 후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하여 많은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AC 밀란에서의 3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지루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무대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며, 다시 유럽으로의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릴과의 협상
지루는 카를로스 벨라의 빈자리를 메우고 LAFC를 리그 정상급 팀으로 이끄는 임무를 맡았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그의 로스앤젤레스 생활은 예정보다 빨리 끝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프랑스 리그1의 릴이 지루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협상은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프랑스 매체 RTL은 릴의 올리비에 레탕 회장이 직접 지루와 협상에 나섰으며, 지루는 현재 연봉인 약 300만 유로에서 삭감된 연봉을 수용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루의 마지막 경기
지루는 6월 29일 일요일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상대로 LAFC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2018년 월드컵 우승자인 지루는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을 떠나며 37경기에서 5골과 3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그의 명성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입니다.
클럽 월드컵에서의 성적
2025년 FIFA 클럽 월드컵에서 LAFC는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지루는 대회 개막전인 첼시와의 경기를 앞두고 MLS의 발전을 강조하며 대회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그는 “시애틀 사운더스, 인터 마이애미, LAFC가 리그의 질을 보여줄 좋은 기회입니다. 지난 10년 또는 15년 동안 축구가 좋은 방향으로 많이 성장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LAFC와 시애틀 사운더스 모두 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LAFC는 D조에서 첼시와 에스페란스 튀니스에 패하고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조기 탈락했습니다. 대회 중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골키퍼 데이비드 오초아가 지루의 유니폼을 가져오기 위해 락커룸으로 달려가는 해프닝이었습니다.
MLS의 미래
MLS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인터 마이애미가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과 맞붙을 예정입니다. 지루의 이적과 함께 MLS의 경쟁력 강화와 유럽 무대로의 복귀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