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시치의 진짜 모습은?

이브라히모비치, 풀리시치에게 ‘캡틴 아메리카’로 나서라 조언

풀리시치의 두 각인

AC 밀란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세리에 A와 미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USMNT)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뛰어난 활약 덕분에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정작 그는 이 호칭을 받아들이는 데에 주저하고 있다.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러한 풀리시치에게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했다. 이는 그의 뛰어난 재능과 리더십 잠재력을 이유로 삼았다.

밀란에서의 활약

풀리시치는 2023년 여름 AC 밀란에 입단한 이후 70경기에서 23골과 1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뛰어난 성과를 내면서도, 그의 조용한 성격은 그가 얻은 별명과는 대조적이다. 그는 The Athletic과의 인터뷰에서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이 가져다주는 압박감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첼시 시절의 많은 비판을 겪은 그는 자신의 경력과 대중 이미지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취하고자 했다.

즐라탄의 직설적 충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Pulisic이 자신의 별명을 수용하지 않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풀리시치의 다큐멘터리 PULISIC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그의 재능을 칭찬하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캡틴 아메리카’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본인은 슈퍼히어로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그는 조용히 자신의 길을 가지만, 당신은 ‘캡틴 아메리카’이다.”라고 덧붙였다.

리더십의 무게

풀리시치에게 ‘리더’라는 꼬리표는 낯설지 않다. USMNT의 주장을 맡으면서 미국 축구의 얼굴로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첼시에서의 도전과제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바 있으며, 이탈리아에서의 그의 활약은 그가 새로운 리듬과 자신감을 찾았음을 보여준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직설적인 발언은 축구에서의 리더십이 단순한 개인의 능력을 넘어 팀원과 팬들을 고무시키는 책임을 수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풀리시치의 뛰어난 기술—다이나믹한 드리블, 득점 능력, 그리고 전술적 다재다능함—은 그를 이러한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엘리트 선수들 중 하나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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