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의 문제는 홀란인가? 아니면 홀란의 서비스 부족인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엘링 홀란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일은 매우 답답한 경험이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배하는 과정에서 홀란은 거의 볼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그 자신도 항상 하던 대로 뛰지는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시티의 9번은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없었다. 그래서 경기 종료 후 고민해야 할 질문이 생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홀란 문제가 있는가, 아니면 문제는 홀란의 부족한 서비스에 있는가? 조금은 둘 다일 수도 있겠다.
홀란의 문제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시티의 플레이 스타일을 조금 짚어볼 필요가 있다. 그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마치 멈춘 자동차처럼 경기를 펼쳤다. 전반전은 1대 0로 앞서면서 마무리했지만 시티는 전혀 긴급함을 보여주지 않았다. 반면 후반전엔 맨유가 점점 경기에 집중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렇게 느슨한 경기 운영은 홀란이 경기에 녹아들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다.
홀란의 해결책은 무엇인가?
홀란에게 서비스가 없으면 그는 이제 경기에 참여하지 못한다. 맞다, 그는 대부분의 상대 수비수들로부터 집중 마크를 받는 편이다. 그러나 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홀란의 강점은 골을 넣는 데 있다. 놀이기구에 연료가 없다면 당연히 그걸 탈 수 없는 것처럼, 서비스가 없다면 홀란은 골을 넣을 수 없다. 문제의 단순한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점이 있다.
엥최근 홀란은 그동안 보여주던 것 같은 움직임을 하지 않았다. 최근 그의 움직임은 거의 뒷포스트에 머물고 있다. 제레미 도쿠가 왼쪽에서 보통 플레이하는 공이 근포스트로 전달되다 보니 홀란이 받은 공은 대개 그것이다. 설계에 따라 이렇게 진행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개 그런 식으로 일이 풀려간다. 어느 순간 홀란이 박스 안에서 움직임을 더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 네덜란드 출신의 이 스트라이커는 무거운 경기 일정으로 피곤해 보인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는 건 사실이다.
미래를 보는 시선: 해결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해서 맨체스터 시티에 홀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여전히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그러나 그가 뛰어난 스트라이커로서의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비스가 필요하다. 홀란이 더 도울 수 있을까요? 물론이다.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된다면 홀란은 다시 골을 넣기 시작할 것이다. 당연히 팬들은 다음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이러한 변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홀란에게 건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경기 성공의 열쇠다. 그의 개인적인 노력과 팀의 긍정적인 변화가 결합되면, 홀란의 골 폭발은 다시 시작될 것이다. 이는 모두가 기원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