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의 축구 여정
포르투갈의 축구 아이콘인 루이스 카를로스 알메이다 다 쿠냐, 즉 나니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하며 20년에 걸친 프로 축구 경력을 마무리하였다. 그의 경력은 2005년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시작되었으며, 이번 발표는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동적인 영상과 함께 전해졌다. 이는 여러 축구 스타들, 특히 그의 전 팀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헌사를 받았다.
호날두와의 인연
나니와 호날두는 스포르팅 CP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다. 그들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럽선수권대회 등의 영광을 함께 나눴다. 나니는 38세의 나이에 인스타그램에 감성적인 영상을 올리며 은퇴를 선언했으며, 호날두는 “축하해, 나나카”라는 그의 애칭을 사용하여 나니의 경력을 축하했다.
기대와 도전
나니는 호날두보다 한 살 어리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그가 호날두의 후계자가 되기를 기대했다. 초창기부터 나니는 100번의 프리미어리그 출전에서 19골과 3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는 같은 시기 호날두의 기록인 19골과 12개의 어시스트를 뛰어넘는 성과였다.
유럽의 영광
두 선수는 2007/08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차지했다. 호날두가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후, 나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그의 활약은 점점 감소했고, 2014년 스포르팅 CP로 돌아가게 되었다.
나니의 회상
나니는 2020년 UTD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호날두와의 관계를 회고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와 안데르송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우리는 훈련이 끝난 후에도 남아서 크로스바 대결이나 페널티킥 대결을 하곤 했다”고 밝혔다.
나니의 은퇴
나니는 은퇴 영상에서 스포르팅 CP,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네르바체, 발렌시아, 라치오, 올랜도 시티 등 여러 클럽에서의 여정을 회고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녕을 고할 시간이 왔다.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안겨준 경력에 감사드린다. 이제 새로운 목표와 꿈에 집중할 시간이다. 곧 다시 만나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