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FIFA 항의 DR 콩고 월드컵 꿈 흔들리나

나이지리아의 항의

2026년 월드컵을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나이지리아가 FIFA에 공식적으로 항의서를 제출하며, 플레이오프 단계에 있는 한 국가대표팀의 실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월드컵 출전권을 두고 경쟁 중인 팀 중 하나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DR 콩고의 도전

나이지리아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꺾은 DR 콩고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진출권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와 다른 국가연맹의 항의가 DR 콩고의 북미 월드컵 출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축구 연맹(NFF)은 지난달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출전한 6명에서 9명의 선수가 자격 미달이라고 주장하며 FIFA에 항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와 유사한 항의가 카메룬에서도 제기되었습니다.

선수 자격 논란

나이지리아의 주장은 유럽에서 태어나 DR 콩고 국가대표로 전환한 선수들에 대한 것입니다. DR 콩고 헌법은 이중국적을 허용하지 않는데, 이는 FIFA의 국가대표 자격 규정과 충돌한다고 나이지리아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FIFA는 이 사안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입니다. DR 콩고는 지난 11월 16일 나이지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들은 뉴칼레도니아와 자메이카의 승자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FIFA의 결정에 따라 그 기회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FIFA의 결정

이미 42개 팀이 2026년 월드컵에 진출한 상태에서, 오는 3월 국제 경기 기간 동안 최종 6개 팀이 확정됩니다. 이 과정에서 두 장의 플레이오프 티켓은 CONCACAF, CONMEBOL, CAF, 그리고 AFC에 배분되며, 나머지 네 장은 UEFA가 차지합니다. 세미파이널은 3월 26일, 결승은 3월 31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FIFA는 과거에도 유사한 사안에서 단호한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2013년, 카보 베르데가 튀니지와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자격 미달 선수 출전으로 실격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이번 나이지리아의 항의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전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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