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의 영광과 리버풀의 위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오랜 웸블리 저주를 깨고, 마침내 1955년 이후 첫 국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는 다소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페데리코 키에사의 부상 시간 골이 VAR 판독 후 인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은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다름 아닌 댄 번이었다. 어릴 적 지지하던 클럽에서 방출된 상처와 고난을 겪으면서도 성장한 그는, 이번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처음 호출되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승리 헤딩슛은 그야말로 꿈 같은 이야기다.
리버풀의 실망스러운 패배
리버풀에게는 아쉬운 경기였다. 이들은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거의 확정 지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타이틀 수를 맞출 기회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동안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PSG와의 경기에서의 부진한 경기력에 이어 뉴캐슬과의 경기에서도 그들의 경기력은 매우 평범했다. 이는 아르너 슬롯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품게 한다. 왜 그는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더 많은 선수를 쉬게 하지 않았는가? 중복된 출전은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 되었고, 이로 인해 그들의 경기력은 저하되었다.
리버풀의 미래에 대한 고민
현재 리버풀의 스쿼드는 여전히 강력하지만, 몇몇 문제점이 눈에 띈다. 슬롯 감독이 다윈 누녜스를 신뢰하지 않는 것 같고, 디오고 조타도 나이를 실감하게 만든다. 중반 미드필더들의 피로도는 더욱 심화되고 있으며, 라이언 흐라펜베르흐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는 특히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무리 모하메드 살라가 위대한 선수일지라도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클럽이 그에게 제공한 새 계약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어렵다. 다음 시즌을 위해 다섯에서 여섯 명의 새 선수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리그 타이틀을 확보한다면, 이는 여전히 리버풀에게는 성공적인 시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