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가의 현주소
라리가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 이후의 스페인 축구 상황을 논의하면서 사우디 프로 리그에 대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최근 10년간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가 10번 중 9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라리가는 여전히 유럽 최고의 리그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메시-호날두 시대의 종식
21세기 축구의 글로벌 스토리라인을 정의한 메시와 호날두의 라이벌 관계는 2018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고, 2021년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며 점차 사라졌습니다. 테바스 회장은 아르헨티나의 올레 스포츠 서밋에서 라리가의 현주소에 대해 언급하며, “메시, 호날두, 무리뉴, 과르디올라 모두를 원하지만, 성장의 핵심은 클럽과 강력한 경쟁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슈퍼스타 의존에 대한 견해
테바스는 리그가 슈퍼스타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우디 리그를 예시로 들었습니다. “사우디 리그는 많은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리그로 자리 잡지 못했습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의 성장
메시와 호날두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테바스는 라리가의 구조적 모델, 특히 엄격한 연봉 제한 규칙이 성장을 유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방송사들은 메시가 떠난 후에도 미디어 권리에 대해 덜 지불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계약은 5년, 6년, 7년에 걸쳐 체결되며, 리그가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와의 비교
프리미어 리그는 스타 파워, 상위 클럽 간의 균형, 재정적 힘, 글로벌 방송 범위로 세계 최강의 국내 대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지속적인 우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바스 회장은 라리가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좋은 리그로 남아 있으며,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재정적인 도전과 미래
현재 프리미어 리그의 팀 가치는 총 127억 유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라리가는 55억 7천만 유로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이탈리아 세리에 A(54억 유로), 독일 분데스리가(47억 유로), 프랑스 리그 1(36억 유로)이 있습니다. 잉글랜드의 재정적 우위는 지속되고 있지만, 테바스는 스페인의 발전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