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반도프스키의 위업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브레스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FC 바르셀로나의 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 100골을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21세기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그 가치를 입증했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의 순간
올림픽 드 몬주익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브레스트를 상대로 16강 직행을 노렸다. 경기 초반, 레반도프스키는 상대 골키퍼 마르코 비조트에게 반칙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10분 만에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100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호날두와 메시만이 달성한 기록이었다.
레전드와의 비교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100골을 넘긴 선수는 레반도프스키를 포함해 단 세 명이다. 호날두는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100번째 골을 기록하며 이 업적을 처음 달성했다. 메시 역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2018년 3월 첼시와의 경기에서 브레이스를 터뜨리며 100골 클럽에 합류했다.
36세의 불굴의 의지
36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레반도프스키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4-25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경기 7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한시 플리크 감독 아래 라피냐와 라민 야말과 함께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전체로는 19경기에서 22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호날두, 메시 기록 도전
레반도프스키는 현재 챔피언스리그에서 101골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목표는 호날두와 메시가 세운 기록에 도전하는 것이다. 메시가 기록한 129골, 호날두의 140골에 도전하기 위해 레반도프스키는 각각 29골과 40골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125경기에 출전한 레반도프스키는 메시나 호날두보다 적은 경기를 치렀다. 그의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로, 나이와 기록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현재의 폼을 유지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