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패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 5-2로 패하며 세 번째 트로피 획득에 실패하였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결국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대패를 당하였다. 경기가 끝난 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의 활약을 제외하고 팀 전체에 대해 혹평을 내렸다.
초반 리드에도 불구하고 패배
프랑스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4-1로 전반을 마치며 경기를 지배하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퇴장 당했음에도 바르셀로나는 경기를 끝까지 지배하며 시즌 첫 타이틀을 차지하였다.
안첼로티의 비판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의 개인적인 활약을 칭찬하며 다른 선수들에 대해서는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경기에서 얻은 것은 음바페의 경기력 뿐입니다. 그는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골도 넣었습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전략의 실패
안첼로티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에서 팀의 문제점을 솔직하게 지적하였다. “우리는 수비에서 좋지 않았고, 이는 경기 내내 우리를 괴롭혔습니다. 그들은 쉽게 골을 찾았고, 우리는 높은 압박이나 낮은 블록에서 잘 수비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전이 끝났을 때, 선수들에게 축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전반전에서 축구를 하지 못했습니다.”
전술의 미흡함
이탈리아의 명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접근 방식이 처음 계획과 달랐다고 지적하였다. “우리는 롱 볼을 치고 있었지만, 그것이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계획은 플레이하는 것이었고,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경기를 잃을 수도 있지만, 전반전처럼 하면 안 됩니다.”
음바페의 결승전 활약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불구하고 킬리안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 주니어와의 포지션 문제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음바페는 2013-14 시즌 이후 처음으로 모든 대회에서 첫 세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아탈란타와의 UEFA 슈퍼컵, 파추카와의 인터콘티넨탈 컵에서 골을 기록하였다. 이 결승전은 그 세 경기 중 유일한 패배였다.
마지막으로 이 업적을 달성한 선수는 가레스 베일이었다. 그는 2013-14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2-1로 앞서는 골을 넣었으며, 산 로렌조와의 2014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도 골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