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서의 혼돈
세비야의 라 카르투하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치열한 경쟁과 화려한 축제의 밤이 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에서 혼돈이 발생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베테랑 수비수 안토니오 루디거는 심판의 판정에 격분하여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그로 인해 경기의 모든 것이 가려졌습니다.
루디거의 분노
경기 막바지, 심판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가 바르셀로나에게 파울을 선언한 순간, 루디거의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 파울은 에릭 가르시아와 킬리안 음바페 간의 접촉 후 내려진 판정이었습니다. 루디거는 물리적으로 심판에게 물건을 던졌다는 보도가 있으며, 이는 경기장 내에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스태프 5명이 루디거를 제지하려 했지만, 그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징계의 그림자
바르셀로나는 줄스 쿤데의 연장전 골로 3-2 승리를 거두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심각한 징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축구 연맹의 징계위원회는 며칠 내에 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루디거가 경기 공식에게 “공격”을 가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 최대 12경기 출전 정지를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루디거의 행동은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 공식에 대한 대우에 대한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심판 데 부르고스 벤고에체아는 이러한 비판이 개인과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자녀가 학교에서 아버지가 ‘도둑’이라는 말을 듣고 집에 돌아와 울게 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루디거의 징계가 라리가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합니다. 특히, 2주 후 카탈루니아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엘 클라시코에 그의 출전 여부가 주목됩니다. 루디거의 징계 여부와 더불어, 레알 마드리드의 전반적인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행동이 향후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