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캐러거의 경고: 리버풀에 필요한 여섯 명의 영입
제이미 캐러거가 리버풀에 대한 경고를 강력하게 날렸다. 전 리버풀의 센터 백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그는 리버풀이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무려 여섯 명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말은 절대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이유가 있다.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고 있지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등 핵심 선수들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고, 살라와 반 다이크는 아직 계약 연장 소식이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캐러거는 새로운 선수들이 "이 주거를 계속 움직이게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다.
캐러거의 분석은 따끔하지만 타당성이 크다. 그는 리버풀이 왼쪽 윙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좌측 윙어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단순히 출혈을 보충하는 것을 넘어, 팀의 기존 강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캐러거는 이 같은 점을 강조하며 "슬롯의 리버풀은 일관되게 훌륭하다기보단 더 효율적이었다"고 했다. 결국, 감독이 자신의 팀을 완성하기 위해 시간을 필요로 하고, 이전 여름에는 1군에서 사용할 선수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가 슬롯 감독의 성과를 “주목할만하고, 그의 보다 넓은 비전은 아직 완전히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칭찬한 대목이 인상적이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설과 팀 내 불안정
리버풀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상황은 점점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 그의 이적 가능성은 날로 높아만 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팀 내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심리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을 동료인 앤디 로버트슨이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알렉산더-아놀드가 팀을 떠난다면 리버풀은 단순히 그 자리를 메우는 것 이상으로 시스템을 재정비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알렉산더-아놀드의 정확한 패스와 날카로운 공격 기여도를 잃는 것은 큰 손실이다. 양측 윙백으로서, 그리고 전방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그의 다재다능함은 큰 자산이다. 만약 리버풀이 그를 대체하려 한다면, '차선책'이 아닌 확실한 '후계자'를 영입해야 할 것이다. 캐러거가 주장한 바와 같이 팀의 성공을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보충이 필요하다.
여름 이적시장과 리버풀의 전략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뉴캐슬의 스트라이커 알렉산더 이삭을 비롯해 바이어 레버쿠젠 풀백 제레미 프림퐁, 본머스의 수비 듀오 딘 후이젠과 밀로스 케르케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관심이 있다는 것은 팀이 한두 포지션의 보강만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는 캐러거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며,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팀 경쟁력을 위한 포석일 수 있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에 가까워지고 있으나, 포기할 수 없는 선수 획득의 기로에 서 있다. 과연 이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그리고 그 선택이 시즌 시작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가 앞으로의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