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문제는 살라, 반 다이크, 알렉산더-아놀드만이 아니다
리버풀은 최근 몇 년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불안정한 경기력은 팀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그의 경기력 저하가 팀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알렉산더-아놀드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는 레알과의 연결설이 그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번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만약 그들이 팀을 떠나게 된다면, 리버풀은 다음 시즌 예산의 상당 부분을 이들을 대체하는 데 투입해야 할 것이다. 특히 알렉산더-아놀드의 대체자로 나올 수 있는 선수로는 코너 브래들리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알렉산더-아놀드의 떠날 가능성보다 더 큰 문제는 리버풀의 수비진 전반에 걸쳐 있다. 앤디 로버트슨의 하락세는 더욱 우려스럽다. 로버트슨은 최근 경기에서 실수가 잇따르고 있으며, 그의 기록적인 경기 수와 나이를 고려하면 그의 경기력 저하가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이다.
계약 만료와 후계자 문제
리버풀은 단순히 알렉산더-아놀드의 이적으로 인해 수비진에 공백이 생기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반 다이크는 특별한 존재이지만, 그의 나이와 향후 계약 여부는 리버풀의 수비라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 다이크가 뛰어난 센터백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의 경기력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은 반 다이크뿐 아니라 팀을 지탱해주는 다른 선수들도 계약 만료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만약 리버풀이 이 선수를 놓치게 된다면, 클롭 감독은 새로운 수비라인 구성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수비수 추가 영입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리버풀의 방어 라인의 공백 문제는 조 고메즈, 이브라히마 코나테, 조엘 마팁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이 반 다이크와 같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이러한 이유로, 리버풀은 팀의 시스템과 경기 스타일을 더욱 유기적으로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리버풀의 공격과 중원 변화
리버풀의 공격 진영에서도 변화가 필요하다. 살라는 비록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월드 클래스 기량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의 계약 만료는 공격 라인의 잠재적 변화 요인이다. 살라를 대체할 만한 선택지로는 피데리코 키에사나 벤 도악 같은 이름들이 거론된다. 그러나 이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리버풀의 중원 문제도 간과할 수 없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는 최근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중원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구하기 위해 리버풀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할 만하다.
결국, 리버풀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리빌딩해야 할 것이다. 이는 단순히 경기력 향상을 넘어 장기적인 팀 성공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리버풀의 여름 이적 시장 활동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