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진: 최고지만 문제는 해결이 필요하다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탈락은 그들의 공격진이 개편이 필요함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특히 다윈 누녜스의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의 페널티 실축은 리버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는 순간이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건 경기 내내 보여준 그의 자신감 결여였다. 누녜즈는 예전의 날카로운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고, 이는 리버풀 공격진 전체가 그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을 그저 운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개인보다 팀 전체의 문제가 더 본질적이다.
살라와 리버풀의 공격 실패
모하메드 살라는 늘 그랬듯이 리버풀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이번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살라의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였다. 이전보다 뒤늦은 패스, 터치 실수가 있었고, 이는 다시 한 번 리버풀 공격의 효율성 문제를 부각시켰다. 전달된 패스가 부정확하거나 슛 타이밍을 놓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연출됐다. 살라를 포함한 공격진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팀이 프리미어 리그의 정상에 올라서도 유럽 대회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리버풀의 챔피언스 리그 탈락은 여기서 더 단적인 예이다.
리버풀의 미래 방향
트로피 내역을 늘리기 위해 리버풀은 반드시 공격진 개편을 고려해야 한다. 시즌 중반까지는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에 가까워 보였으나, 유럽 대항전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 살라가 불안정한 경기력을 보인 상황에서 리버풀이 아르네 슬롯 감독처럼 전방 라인의 변화 필요성을 인지했는지가 궁금하다. 현재의 공격진이 많은 것을 이루어낸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선수의 영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은 이 부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며, 팀의 미래를 위한 핵심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