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패배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리버풀이 이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리버풀은 2부 리그 팀인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는 FA컵 역사상 가장 큰 이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경기 전개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 디오고 조타, 페데리코 키에사 등 주요 선수를 포함한 로테이션 라인업을 내세웠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전반전 동안 유효 슈팅은 단 한 차례에 그치며 플리머스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전에 찾아왔습니다. 56분, 플리머스의 다르코 자이비가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후 하비 엘리엇이 핸드볼을 범했다는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플리머스의 라이언 하디가 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홈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리버풀은 동점골을 위해 노력했지만, 플리머스의 골키퍼 코너 하자드의 선방으로 인해 끝내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리버풀의 좌절
플리머스 아가일은 현재 잉글랜드 풋볼 리그 챔피언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팀입니다. 이번 승리로 플리머스는 리버풀에게 이번 시즌 38경기 중 네 번째 패배를 안겼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던 리버풀은 이번 충격적인 결과로 인해 사중왕(Quadruple)의 꿈이 무산되었습니다.
FA컵 이변 역사
이번 리버풀의 패배는 프리미어리그 강호가 하위 리그 팀에게 초반 탈락을 당한 첫 사례는 아닙니다. 2013년 1월, 리버풀은 4라운드에서 리그 원 소속의 올덤 애슬레틱에게 2-3으로 패하며 탈락한 바 있습니다. 당시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조던 헨더슨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맛을 봤습니다.
기억에 남는 FA컵 이변들
FA컵 역사상 기억에 남는 이변으로는 2015년 1월 첼시가 3부 리그의 브래드포드 시티에게 2-4로 패한 사례가 있습니다. 또한 2013년 5월, 맨체스터 시티는 위건 애슬레틱에게 0-1로 패하며 FA컵 결승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외에도 스티븐에이지(4부 리그)가 2011년 1월에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던 사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