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결정의 배경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라질의 윙어 안토니를 영입하면서 큰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전 감독 에릭 텐 하흐는 바르셀로나의 라피냐 대신 안토니 영입을 강력히 추천했으며, 이는 클럽의 공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당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해지를 준비하고 있었고, 날개 쪽에 대한 보강이 절실했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라피냐와 PSV의 유망주 코디 각포도 후보에 올랐으나, 결국 안토니가 선택되었습니다.
안토니와 라피냐의 활약
하지만 안토니의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96경기에서 12골과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에서 멀어졌고, 현재는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상태입니다. 맨유가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반면, 라피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만 22골과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성공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의 뛰어난 경기력 덕분에 라피냐는 발롱도르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바르셀로나가 리즈 유나이티드로부터 5,800만 유로에 영입한 가치가 큰 선택임을 입증합니다.
놓친 기회와 그 후유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안토니 대신 라피냐를 선택하지 않은 것은 결과적으로 큰 실수로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과 바르셀로나에서의 폭발적인 폼을 고려할 때, 라피냐는 맨유에 더 적합한 선수였을 것입니다. 안토니에게 3,500만 유로를 더 지불하고도 라피냐와 같은 영향력을 얻지 못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미래의 가능성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루벤 아모림은 라피냐 영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클럽의 3억 8천만 유로의 이적 부채와 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이러한 움직임이 실현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의 이적 전략과 그 결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