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정적 위기: 한 걸음 앞으로, 두 걸음 뒤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축구 역사의 상징적인 팀으로, 오랜 전통과 성과를 자랑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충격적일 만큼 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글에서 그들의 재정 상태와 그 원인을 알아본다. 지난 2024년 2월 20일, 짐 래트클리프의 트롤러스 리미티드가 맨유의 27.7% 지분을 인수하였다. 이는 팬들이 기대한 완전한 변화는 아니었지만, 분명한 전진의 표시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 이후로 맨유는 여전히 무거운 경기력 하락과 재정적 부진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1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유럽 축구 리그에서의 최근 진출로 그나마 위안을 삼고 있다. 하지만 홈 경기 패가 이어지고, 부상과 부적절한 선수 구성으로 인해 새로운 감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모든 상황은 래트클리프가 이전 소유주들처럼 이 클럽을 영광의 길로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그의 지휘하에 클럽은 이상적인 재정적 지표를 선호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조정된 영업이익'(EBITDA)이 있는데, 이는 경영 수익성과는 거리가 멀다.
맨유의 ‘조정된 EBITDA’와 진짜 문제들
많은 경기장 밖의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계속해서 '조정된 EBITDA'를 강조하며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키려 한다. 그러나 이는 실제 상황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내고 있다. 조정된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 그리고 선수 판매 이익 및 비정상적인 항목을 제외한 이익을 평가한 것으로, 클럽의 재정 건강을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조차 이러한 지표를 믿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는 또 다른 직원 정리 계획을 실행하고, 팬 그룹인 The 1958에 PSR(이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할 위험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 모든 것은 맨유가 살아남기 위해 비용 절감에 의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클럽은 변화가 필요하다. 이 변화는 단순한 재정 조정이 아닌, 전반적인 경영 철학의 재조정이어야 할 것이다.
재정적 불안과 미래의 도전
라트클리프의 취임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일부 긍정적인 지표를 보였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숫자와는 달리 클럽의 실질적인 변화는 미미하다. 클럽의 계속되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해고당했고, 다시 볼 수 없는 재정 상태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게다가, 라트클리프는 자신의 지분 인수로 포함된 과거의 재정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
맨유는 유럽 리그에서의 성공을 통해 재정 부담을 개선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승리의 순간이 오기 전까지는 클럽의 불안정한 재정 구조가 여전히 개선되어야 한다.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기로 한 계획은 다시금 클럽의 재정 난항을 가중시키고 있다. 누가 이 모든 비용을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남아 있다. 맨유의 향후 행보는 궁색한 재정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