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월드컵 결승
2022년 FIFA 월드컵 결승전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어 국제 축구 역사상 가장 극적인 경기 중 하나로 남았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지만, 결국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리오넬 메시였다. 메시가 그 역사적인 밤을 회상하며 한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두 번 우승할 수도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메시의 월드컵 우승
리오넬 메시는 오랜 시간 동안 월드컵 우승이 없는 것이 한이 됐다. 수많은 개인 및 팀 업적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어 했다. 유튜브 채널 ‘Simplemente Fútbol’과의 인터뷰에서, 메시는 국제 무대에서의 영광을 얻은 후의 감정을 공유했다.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모든 선수에게 그 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도 아름다운 일이죠. 제 경우에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것 하나가 빠져 있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이뤘다고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라고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전 축구 스타 엔리케 울프에게 말했다.
월드컵 후 메시의 변화
메시는 월드컵 우승이 그의 관점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해 “이제는 그저 즐기고 있습니다.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경쟁하고 이기고자 하는 열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것은 제 본성이고, 제가 자라온 방식이며, 승리와 경쟁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월드컵… 그 순간 가족을 바라보며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이뤘고, 그 이후로는 더 이상 남은 것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음바페의 기량에 대한 메시의 평가
2022년 월드컵 결승은 세대 간의 대결로 평가됐다. 리오넬 메시는 기존의 거장을 대표하고, 킬리안 음바페는 새로운 시대의 글로벌 스타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음바페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전율적인 개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음바페는 월드컵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으며,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메시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견해를 전했다.
“음바페는 이미 우승의 안도감을 가졌습니다. 제가 그것을 처리하는 방식은 달랐습니다. 그가 결승전에서 보여준 것은 미친 일이었고, 월드컵 우승을 못한 것은 어려웠을 겁니다. 2014년 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하지 못했던 고통을 저도 겪었습니다,”라고 메시는 독일과의 결승전 패배 후의 아픔을 설명했다.
미래를 향한 메시의 생각
이제 월드컵 챔피언이 된 메시에게 압박은 줄어들었지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생각은 여전히 남아 있다. “나중에 우승함으로써 모든 것이 더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이제 ‘젠장, 또 다른 결승전에 올랐어—두 번의 월드컵을 우승할 수도 있었겠죠?’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하나를 가졌습니다,”라고 메시가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