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시의 새로운 기록
38세에 접어든 리오넬 메시가 또 한 번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푸에르토리코를 맞아 플로리다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스타인 메시는 특유의 침착함과 창의성, 그리고 경기 통제력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메시는 골을 기록하지 않았지만, 전 바르셀로나와 PSG 동료인 네이마르와 미국 축구 전설 랜던 도노반을 제치고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요약과 결과
체이스 스타디움의 습기 가득한 조명 아래 아르헨티나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완성된 팀 중 하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가 14분에 메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것을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메시는 특유의 칩 패스로 곤살로 몬티엘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제공, 몬티엘은 이를 곧바로 골로 연결하며 두 번째 골을 기록했습니다.
맥 알리스터는 전반 36분 다시 한 번 골을 추가하여 3-0으로 만들었습니다. 메시가 미드필드 깊은 곳에서 시작한 공격이 박스 안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이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경기의 흐름을 완벽히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여러 차례의 세이브로 클린시트를 유지했습니다.
후반전 변화와 추가 골
후반전에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고 리베로와 모레노 등 젊은 선수들에게 데뷔 기회를 주었습니다. 푸에르토리코 수비수 스티븐 에체바리아가 니코 곤살레스의 슈팅을 자책골로 연결하며 아르헨티나의 득점이 이어졌고, 라우타로는 두 골을 추가했습니다. 이 두 골 모두 메시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졌으며,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역대 최다 어시스트 기록
이번 경기는 아르헨티나가 6-0으로 승리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경기 중 메시의 두 번째 어시스트는 메시를 남자 국제 축구 역사상 최다 어시스트 기록 보유자로 만들었습니다. 메시의 통산 어시스트는 60개로, 네이마르(59개)와 랜던 도노반(58개)을 넘어섰습니다. 이 기록은 그가 득점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무한한 축구 예술가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의 첫 어시스트를 2006년 월드컵에서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했던 경기에서 이루었습니다. 그로부터 19년이 지난 지금, 메시의 기록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다 득점(106골), 한 해 최다 득점(2012년 91골), 단일 클럽 최다 득점(바르셀로나에서 672골) 등의 기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메시의 경기 읽는 능력과 공간을 활용하는 능력은 여전히 그를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시키고 있습니다. 메시의 전 동료이자 라이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월드컵 예선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것처럼, 메시 역시 그의 예술적인 축구로 팬들을 계속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