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나마에 충격 패배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USMNT)이 CONCACAF 네이션스 리그 준결승에서 파나마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결과는 2026년 월드컵을 앞둔 팀의 상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경기는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의 소피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미국은 경기 지배와 기회 창출에서도 우위를 점했지만 결국 1-0으로 패배하였습니다.
경기 내용 분석
미국은 경기 초반부터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지만, 파나마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공격 리듬을 찾지 못했고, 크리스티안 풀리식과 웨스턴 맥케니는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연장전으로 들어갈 것처럼 보였으나, 94분에 파나마의 세실리오 워터맨이 골을 넣어 미국의 패배를 확정지었습니다.
파나마의 역사적 승리
이 승리는 파나마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파나마는 처음으로 주요 대회에서 미국을 상대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결승전에서 파나마는 멕시코와 맞붙게 됩니다. 반면, 미국은 이번 패배로 인해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부족한 마무리 능력을 노출하게 되었습니다.
낮은 관중 수, 풀리식의 반응
경기 결과 못지않게 주목을 끈 또 다른 문제는 충격적으로 낮은 관중 수였습니다. 차기 FIFA 월드컵 개최국인 미국에서 열린 준결승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은 빈 좌석이 많이 보였고, 크리스티안 풀리식도 이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는 국가가 연주될 때 경기장을 둘러보며 당혹스러운 미소를 지었습니다.
관심 부족 우려
풀리식의 행동은 팀이 2026년을 준비하는 데 있어 팬들의 관심 부족이 또 다른 우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기 시간이 캘리포니아 기준으로 늦은 오후였던 점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현지 팬들의 무관심은 놀라운 일입니다. 축구 인기 증대를 자랑하는 미국에서 중요한 국제 경기에 대한 팬들의 열정이 부족한 것은 곧 다가올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