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흔들리는 밀란
AC 밀란은 챔피언스 리그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팀의 전력에 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비롯해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알바로 모라타의 부상이 최근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밀란은 연말을 맞아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다.
풀리시치의 부상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스타인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는 이번 시즌 AC 밀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20경기에서 8골과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12월 8일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며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었다.
의료 검사 결과 오른쪽 종아리의 가자미근에 저등급 병변이 발견되었다. Sky Italia와 Milannews는 풀리시치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2025년 1월 3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유벤투스와의 슈퍼코파 준결승전을 목표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 부상으로 풀리시치는 최근 열린 챔피언스 리그 크르베나 즈베즈다(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와의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밀란은 이 경기에서 2-1로 간신히 승리했다.
로프터스치크와 모라타의 추가 부상
크르베나 즈베즈다와의 경기는 루벤 로프터스치크와 알바로 모라타의 부상으로 인해 나쁜 소식이 더해졌다. 밀란 미드필드의 핵심인 루벤 로프터스치크는 오른쪽 대퇴 이두근에 병변을 입었으며, 28분 만에 교체되어 사무엘 추크우제와 교체되었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로프터스치크의 상태가 초기 예상보다 더 심각하다고 전했다. 그는 몇 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이며, 회복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7-10일 후에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로 인해 모라타는 부상자 명단에 추가되었으며, 내전근 부상으로 제노아와 헬라스 베로나와의 세리에 A 경기를 놓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2월 29일 로마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밀란의 도전 과제
로프터스치크와 모라타의 부상은 이미 알레산드로 플로렌치, 이스마엘 베나세르, 루카 요비치, 노아 오카포, 그리고 앞서 언급된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포함한 부상자 명단을 더욱 늘렸다. 특히 공격과 미드필드에서 밀란의 선수단은 얇아진 상황이다.
밀란의 향후 계획
AC 밀란은 제한된 자원으로 혼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세리에 A에서 우승 경쟁을 계속 이어가려 하며, 1월 초 유벤투스와의 슈퍼코파 준결승전도 다가오고 있다. 풀리시치, 로프터스치크, 모라타의 부상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의 신체적 부담을 강조하며, 선수단의 깊이와 회복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