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클럽 월드컵, 바르셀로나의 고난
2025 클럽 월드컵이 다가오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현장으로 쏠리고 있다. FIFA는 전 세계의 탑 클럽들이 참여하는 이 대회를 미국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32개의 탑 클럽이 출전해 역대 최대의 상금, 10억 달러를 걸고 진정한 챔피언을 가릴 예정이다. 이 대회가 낭만적인 요소를 추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역시 리오넬 메시와 그의 옛 팀인 바르셀로나의 재회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기대는 어긋나버렸다.
마르카에 따르면, 멕시코의 클럽 레온이 다중 클럽 소유 규정을 위반하여 대회에서 제외된 후, 바르셀로나 초청에 대한 희망이 있었으나 결국 FIFA는 이 스페인 헤비웨이트 클럽에 초청을 연장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문제 이상으로 복잡한 사연이다.
바르셀로나, 초청에서 제외된 이유
바르셀로나는 현시점에서 라리가의 선두를 달리고 코파 델 레이 결승에 진출해있고,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도 올라있는 가운데, 팬들은 그들이 이번 월드컵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초청은 UCL 코피시언트와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했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 때문에 선택되지 않았다. 2021-22와 2022-23 시즌 모두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며, 유로파리그에서도 안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대회에 참가할 자격을 얻지 못했고, 이 때문에 클럽은 초청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메시의 재회, 그리고 바르셀로나의 현 주소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경기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의 재회는 이번에는 일어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 문제와 함께 스포츠 성과가 부족하여, 이번 기회에서 배제되었다. 클럽 측도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들의 자리를 정당하게 얻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있다.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바르셀로나는 언젠가 다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는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FIFA의 기준과 규정에 따른 결과지만, 바르셀로나의 팬들에게는 가슴 아픈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