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취소 배경
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라 리가가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의 정규 시즌 경기를 미국 마이애미에서 개최하려던 계획이 갑작스럽게 취소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12월 20일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며, 이미 7만 장에 가까운 티켓이 예약된 상태였습니다. 이는 유럽 리그 경기가 미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공식 사례로 주목받고 있었습니다.
취소 이유와 반응
그러나 라 리가는 최근 스페인 내에서 발생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해당 경기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내에서는 해외 경기 개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졌으며, 선수들은 경기 시작 후 15초 동안 움직이지 않는 시위를 통해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팀은 홈과 원정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할
레알 마드리드는 비공식적으로 이번 계획에 반대 의견을 제시하며, FIFA, UEFA 및 CONCACAF 등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수 노조 AFE도 이 항의에 동참하며, 이번 경기가 “대회의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경제적 타격
이번 경기 취소는 바르셀로나에 재정적으로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클럽은 티켓 판매, 스폰서십, 미디어 권리를 통해 약 580만에서 700만 달러의 수익을 예상했으며, 이는 클럽의 단기 재정 계획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주스폰서인 스포티파이와 금융 파트너인 골드만 삭스와 함께 마이애미, 로스앤젤레스, 뉴욕에서 다양한 상업 및 마케팅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문화적 의미와 팬들의 아쉬움
이 경기는 북미에서 축구의 성장을 기념하는 문화적 이벤트로써 큰 의미를 가질 예정이었습니다. 특히 2026년 월드컵이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서 열리기 전 중요한 전초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미국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식 경기를 직접 볼 기회를 잃게 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습니다.
핵심 선수들의 활약 기대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미네 야말, 그리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이번 경기를 통해 미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었습니다. 레반도프스키는 과거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을 기록한 바 있어, 그의 활약이 기대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축구 팬들에게 이번 경기 취소는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