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논란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대결은 언제나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킵니다. 최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들의 경기는 경기 전부터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이는 비니시우스가 발롱도르 수상을 놓친 것에 대한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을 조롱하는 거대한 배너 때문이었습니다.
배너와 로드리의 반응
이 배너는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키스하는 모습과 함께 ‘마음을 그만 울리세요’라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오아시스의 유명한 노래 ‘Don’t Look Back in Anger’를 암시하는 문구로, 레알 마드리드가 발롱도르 시상식을 보이콧한 결정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이었습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린기토가 경기 후 로드리에게 이 배너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단 두 단어로 “매우 좋다”고 답하며 논란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발롱도르 논쟁
발롱도르를 둘러싼 두 팀 간의 논쟁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인 로드리가 이 상을 수상하며 비니시우스를 제쳤습니다. 많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비니시우스가 라리가 우승, 스페인 슈퍼컵 승리, 그리고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고 믿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반응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탈락에 대해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파리에서 열린 시상식을 보이콧하며 비니시우스가 진정한 수상자라고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비니시우스가 승자라고 믿었습니다”라며 결정을 옹호했습니다.
비니시우스의 응답
경기 동안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너의 발롱도르는 어디에?”라는 구호로 비니시우스를 조롱했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배지를 가리키며 유럽에서의 마드리드의 지배를 상기시켰습니다. 그는 배너가 경기 중 자신에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로드리는 마드리드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논란에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이며, “나는 그들의 행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