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브렐의 발롱도르 수상
프랑스 축구 매거진, 프랑스 풋볼은 2024-25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우스만 데브렐에게 그의 첫 발롱도르를 수여하였다. 하지만 이 소식은 프랑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동시에 스페인에게는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좋은 소식이 될 수 있다.
발롱도르와 월드컵의 상관관계
데브렐의 발롱도르 수상은 프랑스가 차기 월드컵을 앞두고 발롱도르 수상자를 보유한 팀으로 참가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축구의 최고 영예를 경쟁하는데 있어 큰 사기 진작제가 될 듯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이는 무거운 짐이 될 수 있다. 발롱도르 수상자가 포함된 팀이 월드컵에서 우승한 사례는 지금까지 없다.
프랑스의 도전
프랑스는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이 저주를 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데브렐이 포함된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팀은 분명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이다. 유럽 예선을 통과한 후,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의 도약
또한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또 다른 팀은 스페인이다. 최근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FIFA 랭킹 1위를 차지한 스페인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아래 강력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라미네 야말이 발롱도르를 놓친 것은 미신이 작용한다면 오히려 심리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발롱도르의 저주
발롱도르 수상자가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사례는 더욱 흥미롭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이후, 여섯 명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소속 국가 대표팀과 함께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탈리아의 지안니 리베라, 네덜란드의 요한 크루이프, 독일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탈리아의 로베르토 바조, 브라질의 호나우두,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의 리오넬 메시 등이 그 예이다.
메시와 발롱도르의 저주 회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하였다. 월드컵이 북반구 여름에서 벗어나 11월로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2021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메시가 아닌, 카림 벤제마가 발롱도르 수상자로 월드컵에 참가하였다. 그러나 벤제마는 부상과 내부 갈등으로 인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였다. 결국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었으며, 발롱도르 수상자가 포함된 프랑스는 승부차기에서 패배하였다. 이로써 우승 트로피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