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경기
레알 마드리드와 오사수나 간의 2024-25 라리가 시즌 24라운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주드 벨링엄의 레드카드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주심 호세 루이스 무누에라 몬테로는 벨링엄에게 퇴장을 명령했으며, 이에 대해 벨링엄은 “나는 심판을 모욕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정적 순간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40분경 벨링엄이 자신의 파울에 대해 몬테로 심판에게 항의하는 장면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심판은 벨링엄이 욕설을 했다고 판단해 퇴장을 명령했습니다. 이후 몬테로 심판은 공식 보고서에서 “벨링엄이 가까운 거리에서 ‘F— you’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벨링엄의 해명
경기 후 벨링엄은 “나는 심판을 모욕하지 않았습니다. 영상이 진실을 보여줄 것입니다. 팀 동료들에게 사과합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벨링엄은 실제로 자신이 ‘f— off’라고 말한 것이라며, 이는 모욕이 아닌 감정 표현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대응
레알 마드리드가 레드카드에 대한 항소를 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항소하지 않을 경우 벨링엄은 오는 일요일 지로나와의 라리가 경기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심판이 영어를 잘못 이해했다”며 벨링엄을 옹호했습니다.
안첼로티의 입장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벨링엄이 ‘f— you’가 아닌 ‘f— off’라고 말했다. 스페인어로 번역하면 ‘no me jodas’ 정도로, 모욕적인 표현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심판의 번역 실수를 지적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벨링엄이 발렌시아와의 2-2 경기에서 처음 레드카드를 받았던 작년 3월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향후 전망
벨링엄의 행동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에게 따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심판의 긴장감 속에서 나온 실수일 뿐이다”라며 벨링엄을 옹호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그리고 벨링엄이 다음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