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의 새로운 도전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감독 중 한 명인 카를로 안첼로티가 브라질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이번 시즌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서 안첼로티의 브라질 부임설은 더욱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난관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고, 라 리가 우승 가능성도 희박해지면서 안첼로티의 미래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졌습니다. 최근 기자 회견에서 안첼로티는 “시즌이 끝나고 이야기하겠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그 이면에서는 더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기대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오랫동안 안첼로티에게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CBF의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회장은 2022년 월드컵 이후 티치 감독이 사임한 후부터 안첼로티를 이상적인 후보로 여겨왔습니다. 브라질은 최근 아르헨티나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1-4로 패배하고,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8강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계속되는 논의
안첼로티와 CBF는 공식적으로 침묵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측 간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ESPN 브라질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안첼로티의 측근과 CBF 간의 논의가 심화되었습니다. 안첼로티의 아들 다비데와의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첼로티의 선택
스페인의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는 브라질을 선택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전 소속팀인 밀란과 로마의 제안을 받았으나, 브라질행이 더 유력한 상황입니다. 안첼로티가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후속 계획
안첼로티가 떠날 경우,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후임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바이엘 레버쿠젠의 감독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전 미드필더인 차비 알론소가 최우선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레버쿠젠의 CEO 페르난도 카로는 레알 마드리드가 알론소를 데려올 경우 떠날 수 있다는 ‘신사협정’이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미래를 향한 준비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미국에서 열릴 클럽 월드컵에 안첼로티를 데려가지 않을 계획입니다. 대신, 6월 초부터 안첼로티가 브라질 국가대표팀을 이끌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6월 6일 에콰도르, 6월 9일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으며, 새로운 감독의 지휘 하에 경기를 치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