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 감독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선임

안첼로티의 계약 조건

브라질 축구 연맹(CBF)은 공식적으로 카를로 안첼로티를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로 인해 2026년 FIFA 월드컵을 앞두고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비공식 협상이 진행된 후, 그의 계약에 관한 세부 사항이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안첼로티 감독은 5월 26일부터 브라질 감독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는 10개의 클럽을 지도한 경험과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의 코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이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을 맡는 것입니다.

계약의 주요 내용

브라질의 언론 매체 오 글로보에 따르면, 계약은 CBF를 대신해 금융 전문가 디에고 페르난데스가 협상했습니다. 안첼로티는 한 달에 400만 헤알(약 7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에 동의했으며, 2026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 경우 500만 유로의 보너스를 받게 됩니다.

계약에는 여러 혜택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은 유럽에 있는 가족을 방문할 수 있도록 전용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그의 주택 임대료는 CBF가 부담합니다. 이러한 혜택은 그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마련하려는 조직의 의지를 나타냅니다.

월드컵까지의 여정

안첼로티의 임기는 월드컵이 끝난 후 14개월 동안 지속될 예정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그는 6월 5일 에콰도르와, 6월 10일 파라과이와의 월드컵 예선전을 위한 브라질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브라질 대 레알 마드리드 친선 경기?

CBF의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은 카를로 안첼로티를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고 칭했습니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기록적인 경력을 통해 얻은 호칭입니다. 안첼로티와 스페인 클럽 간의 깊은 연결고리를 고려할 때, 그의 계약에 포함된 흥미로운 조항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 글로보에 따르면, 안첼로티와 CBF 간의 계약에는 브라질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 간의 잠재적인 친선 경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식적인 날짜나 확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안첼로티의 이중 유산을 중심으로 한 이러한 경기에 대한 아이디어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