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리오의 투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토트넘 홋스퍼의 골키퍼 구글리엘모 비카리오가 경기의 절반 이상을 부러진 발목으로 뛰었다고 밝혔다. 2024-25 프리미어리그 시즌 12라운드에서 토트넘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펩 과르디올라에게 또 한 번의 충격을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비카리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 그는 부러진 발목으로 60분을 뛰었다고 고백했다.
시티의 끊임없는 도전
맨체스터 시티는 연패를 끊기 위해 필사적이었으나, 비카리오는 그들 앞에 가장 큰 장애물로 버텼다. 얼링 홀란드는 경기 초반 두 차례의 확실한 기회를 맞았지만, 이탈리아 골키퍼는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공격이 기세를 타고 경기를 지배하게 만들었다.
비카리오의 부상과 회복
비카리오는 일요일 경기 동안 다섯 번의 멋진 선방을 기록했지만,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에서 관중들은 그가 절뚝거리는 것을 목격했다. 월요일에 토트넘은 그가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확인했으며, 그날 비카리오는 자신의 상태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충격적으로 공개했다.
“때론 축구가 높은 곳으로 올려주지만, 때때로 예상치 못한 도전을 주기도 한다. 에티하드에서 발목에 골절을 안고 60분을 뛰며 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수술이 불가피했다”라고 글을 남겼다.
팀을 위한 헌신
비카리오는 “잠시 팀을 도울 수 없게 되어 실망스럽다”며 “의사와 스태프들에게 큰 감사를 전한다. 수술은 잘 끝났고, 내일부터 더 강해지고, 더 건강해져서 다시 모든 것을 바칠 준비를 할 것”이라며 팬들에게 한결같은 응원에 대한 감사도 함께 전했다.
토트넘의 부상 악령
이번 시즌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부상은 계속해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두 명의 주전 센터백인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 데 벤이 이미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비카리오까지 수술 후 6~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스퍼스의 연속성 문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한 대승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이번 시즌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를 치른 후, 6승 1무 5패를 기록하며 안정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로마와의 중요한 유로파리그 경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비카리오의 부재는 부상에 시달리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