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부진
2025-26 시즌 초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쳤던 살라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6경기에서 5골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남아 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는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웨인 루니의 비판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축구 전설 웨인 루니는 살라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루니는 경기 중 팀 동료를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살라가 보다 수비적으로 헌신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살라는 골을 넣고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6~7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수비도 해야 한다. 살라는 팀 동료인 코너 브래들리를 도와야 했다”고 루니는 BBC 매치 오브 더 데이를 통해 밝혔다.
리버풀의 수비 문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초반 주요 선수단 변화를 겪으며 수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상적인 균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7골을 실점하였다. 이로 인해 코너 브래들리와 이브라히마 코나테를 포함한 수비 전략이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루니의 살라에 대한 수비적 기여 요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합리적인 주장으로 보인다.
페프 과르디올라의 전략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살라를 막기 위한 특별한 전략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과르디올라는 살라가 공을 잡을 때마다 세 명의 수비수를 배치하여 기회를 차단하려 했다며, “살라는 그 동안 우리에게 악몽 같은 존재였다. 그는 항상 우리를 벌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 아래, 살라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단 세 번의 슛을 기록했으며, 그 중 한 번만이 진정한 득점 기회였다.
살라의 도전 과제
리버풀의 공격진이 크게 변화하면서 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 팀들은 살라를 철저히 견제하며 그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살라는 지난 두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했으며, 이번 시즌 주요 상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만 골을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라는 자신의 경기력을 회복하고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