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의 계약 논란
최근 모하메드 살라가 자신의 계약 상황에 대해 불만을 표명하면서 리버풀은 약간의 혼란을 겪고 있다.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리버풀의 감독 아르네 슬롯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살라의 팀 내 역할에 대해 명확히 설명했다.
리버풀은 현재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두 리그 모두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살라의 발언이 팀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까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슬롯 감독은 살라의 집중도와 팀 내 역할에 대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
감독의 반응
슬롯 감독은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하지만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건 라인업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살라는 주로 출전하는 선수다. 이게 내가 말할 수 있는 전부다”라며 살라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살라 역시 “나는 아마도 주로 제외될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네덜란드 출신의 슬롯 감독은 살라의 발언이 팀 드레싱룸에서 불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다. “그가 전혀 산만해 보이지 않았다.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후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살라나 다른 선수들, 그리고 나에게는 어떤 산만함도 없다”라고 밝혔다.
로버트슨의 옹호
슬롯 감독에 앞서, 앤드류 로버트슨도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살라를 비롯한 팀의 리더십 그룹을 옹호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의 왼쪽 수비수 로버트슨은 살라뿐만 아니라 비르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비슷한 계약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 사이에서 이 문제는 주제가 아니다. 오늘, 어제의 살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는 최고의 프로페셔널이다”라고 로버트슨은 말했다. “비르질과 트렌트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모두 다음 경기, 훈련,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그들은 리더이며 산만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의 미래
살라가 계약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유일한 선수이지만, 알렉산더-아놀드와 반 다이크도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이들의 계약은 모두 2025년 6월에 만료되며, 리버풀은 이들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신속하게 대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스타 선수들을 잃을 위험이 있다.
이번 주는 리버풀에게 중요한 주가 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5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게 된다. 이기게 되면 대회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또한, 일요일 안필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도 중요한 경기다. 승리한다면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1점 차로 선두를 확장할 수 있으며, 타이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