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로니 장갑 논란 아르헨티나 감독 당혹 인판티노 사과

월드컵 추첨 논란

지난 금요일 열린 2026년 월드컵 추첨식은 방송 시간이 길었다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참여가 특히 주목받았으며, 이로 인해 FIFA 회장 지안니 인판티노가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스칼로니의 당혹스러움

추첨식 동안 스칼로니 감독은 트로피를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주목은 트로피를 다룰 때 착용해야 했던 하얀 장갑에 쏠렸습니다. 아르헨티나 감독은 이 장갑 때문에 불편해 보였으며, 이로 인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후 TNT 스포츠 아르헨티나와의 인터뷰에서 스칼로니는 그 순간을 설명했습니다. “맨손으로 만질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라고 그는 밝혔습니다. 이전의 행사에서는 전 월드컵 챔피언들이 맨손으로 트로피를 들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요구는 스칼로니 감독에게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월드컵 챔피언이라면 만질 수 있다고 하잖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장갑을 끼고 만질 수 있었습니다. 장갑 없이는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바로 절차였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판티노의 사과

추첨식 다음 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기 일정 공개 행사에서, 인판티노 회장은 스칼로니 감독에게 직접 사과했습니다. “어제 일어난 일에 대해 리오넬 스칼로니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트로피를 만지기 위해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고 요청받았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라며 인판티노는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스칼로니 감독을 무대로 초대해, 이번에는 장갑 없이 월드컵 트로피를 다시 건넸습니다. 이는 월드컵 챔피언이 트로피를 만질 수 있다는 기본적인 규칙을 재확인한 순간이었습니다.

방송 및 시청 방법

이번 월드컵 추첨식 및 관련 행사는 대한민국에서는 쿠팡플레이와 SPO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축구 팬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생생한 현장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