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배경
프리미어리그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제기한 법적 소송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소송은 재정 규정 위반 혐의 115건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최종 판결은 몇 달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양측이 12월에 마무리 진술을 준비 중이며, 최종 결론은 2024년 5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항소가 이어질 경우, 이 사건은 2025년 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소송의 중요성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사건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로 꼽힌다. 재정 위반 혐의는 거의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부분의 증거가 이미 청취되었으며, 최종 진술은 아직 남아 있다. 프리미어리그와 시티 모두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 철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시티는 2023년 2월에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간의 재정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는 스폰서십 수입으로 위장한 제3자 지급금을 숨기고, 감독과 선수의 지급 내역을 정확히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포함한다. 또한, 프리미어리그의 수사에 4년간 협조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판결 발표 시기
독립 위원회는 2023년 9월 16일에 청문회를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10주 이내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법률팀이 최종 진술을 준비하기 위해 절차가 중단되었으며, 이는 12월 초중순에 재개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연에도 불구하고, 판결은 2024년 4월 말이나 5월 초에 예상된다. 그러나 사건의 복잡성으로 인해 항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2025년 늦게까지 문제를 끌고 갈 수 있다. 법적 소식통은 “시즌 종료 이전에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지만, 항소는 2020년 UEFA 사건과 유사하게 상당한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페널티와 구단의 입장
만약 맨체스터 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그에 따른 잠재적 처벌은 심각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퇴출되거나, 승점이 차감되거나, 막대한 벌금을 물게 될 수 있다. 이러한 혐의는 독일 언론사 데어 슈피겔이 공개한 문서에서 비롯되었으나, 시티는 이메일이 불법적으로 취득되었다고 주장하며 꾸준히 부인하고 있다. 이 사건은 CAS에 회부될 수 없으며, 모든 항소는 영국의 법적 체계 내에서 처리되어야 한다. 이는 여러 시즌에 걸쳐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펩 과르디올라의 입장
법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2년 계약을 연장하며 구단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나타냈다. 그는 시티의 경영진이 자신을 오도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는 이상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계약 갱신은 클럽의 법적 입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측은 계속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최근 페예노르트와의 3-3 무승부를 기록한 후에도 구단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