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갈등 폭발 직전!

코파 델 레이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긴장감 고조

결승전 앞둔 긴장감

이번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은 기존의 경기와는 다른 긴장감을 띄고 있습니다. 단순히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리는 경기의 중요성이나 장소 때문만은 아닙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연맹(RFEF) 간의 심판 선정 갈등이 축구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식적인 불만 제기와 강경한 기자회견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침묵’으로 대응하며 스페인 전역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심판 논란과 경기 위기

논란은 레알 마드리드가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벵고에체아 심판과 바르 심판 파블로 곤살레스 푸에르테스의 임명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VAR 심판이 레알 마드리드 TV 콘텐츠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갈등이 더 커졌습니다. 데 부르고스 벵고에체아 심판은 기자회견 중 압박과 대중의 비판에 눈물을 보였으며, 레알 마드리드는 심판진 변경을 요구하며 훈련과 기자회견까지 취소하였습니다.

일시적으로 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맞붙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금요일 저녁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전통적인 경기 전 만찬에 참석하지 않으며 여전히 냉랭한 관계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대응

레알 마드리드의 혼란 속에서도 바르셀로나의 프렌키 데 용은 차분한 태도로 주목받았습니다. 바르셀로나 원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클래식 매치 전에 더 이상의 동기는 필요 없다”라고 말하며 팀의 집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가 승리했지만, 이번 경기도 여전히 50-50의 승부라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심리전의 불씨

데 용의 차분한 발언과 달리 바르셀로나의 젊은 선수들은 미묘한 도발로 심리전을 펼쳤습니다. 17세의 윙어 라민 야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침묵이 더 크게 말한다”라는 문구를 올리며 팬들 사이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15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록을 내세우며 맞대응했습니다.

가비는 페이스북에 지난 엘 클라시코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의 충돌 사진을 게시하며 “다시 준비됐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이 두 선수 간의 역사는 이미 뜨거운 감자입니다.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이겼을 때 가비는 비니시우스를 조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니시우스는 “월요일에 발롱도르를 받으러 간다”며 응수했으나 결국 로드리에게 상을 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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