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네 슬롯,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아르네 슬롯의 리버풀 감독 첫 시즌은 기대로 가득 찬 출발을 알렸다. 첫 경기인 입스위치와의 매치에서 리버풀은 다소 고전했지만, 디오고 조타와 모하메드 살라의 골 덕분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슬롯은 과감하게 자렐 콴사의 부진한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그를 후반에 교체했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해 능력을 발휘했다. 이런 담대한 선택들은 슬롯이 조타와 살라라는 도구를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리버풀의 초반 경기력은 그가 어떤 팀을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입스위치 전의 승리가 진정한 실력의 시작임을 증명하려면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 슬롯의 출발은 좋았으나, 그가 리버풀에 무엇을 더 가져다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남았다.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패한 첫 패배의 교훈
리버풀은 초반 몇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예상치 못한 첫 패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리버풀이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캘럼 허드슨-오도이의 골로 패배한 리버풀은 홈에서의 패배였다는 점이 더욱 의미했다. 슬롯은 "너무 많은 선수들이 평소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인정하며, 이 패배가 시즌 초반 안일함을 제거하고 팀의 경각심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되었음을 시사했다. 이 패배를 통해 리버풀은 초기의 자만심을 씻어내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슬롯은 이 패배를 교훈으로 삼아 이후 경기에서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모하메드 살라의 결정적인 역할
살라는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이었다.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을 때, 살라의 늦은 동점골은 리버풀이 타이틀 경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살라는 골을 넣는 것뿐만 아니라,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구원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의 활약은 리버풀이 아스널과 같은 강팀과의 맞대결에서도 뒤처지지 않게 만들었다. 이번 시즌에는 살라가 팀을 위해 계속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타이틀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서 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득점력과 순간적인 판단력은 리버풀이 필요한 순간에 항상 빛을 발했고, 그 덕분에 리버풀이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할 수 있었다.